책장 밖으로 나와 파리 곳곳에 숨겨진 문학 명소에서 프랑스 문학의 세계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파리는 풍부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자 책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에요. 파리 전역에는 문학 박물관, 중고 서점, 유명한 카페들이 가득합니다. 빅토르 위고부터 오스카 와일드에 이르기까지, 파리 최고의 문학 명소들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Rhiannon Mallatratt(@rhiirhiim) 님이 공유한 게시물 (2017. 3. 27. 오전 6:55 PDT)
페르 라셰즈 묘지(Cimetière du Père Lachaise)
세계 최고의 문학가들이 잠들어 있는 페르 라셰즈 묘지에서 그들을 추모해 보세요. 이곳은 문학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시인 아폴리네르, 마르셀 프루스트, 발자크, 샤를 보들레르와 같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들은 물론 오스카 와일드, 거트루드 스타인, 수전 손택 등 수많은 문인들이 이곳에 묻혀 있으며, 그들의 묘비는 종종 추모의 마음이 담긴 형형색색의 선물로 가득 차기도 해요. 특히 오스카 와일드의 묘지는 인기가 너무 많아 묘지 측에서 보호벽을 설치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
F. 스콧 피츠제럴드, 앨런 긴즈버그, 데이브 에거스,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이 어디에서 책을 샀는지 궁금한 적이 있으신가요? 1940년대에 문을 닫았다가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태어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파리 영문학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독서실,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침대 등이 갖춰진 아늑한 실내 덕분에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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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ost shared by SCANDAL RINA (@urarina821) on Apr 1, 2017 at 8:10pm PDT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
파리 예술계의 엘리트들이 즐겨 찾는 고급 카페인 좌안(Left Bank)의 카페 드 플로르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영감을 얻어 보세요. 테이블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유명 감독과 예술가들 외에도, 작가들은 이곳의 핵심 고객층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자주 찾지 않던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였던 덕분에 지식인들이 모여들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어요.
A post shared by Gyuhwan Kim (@zerohigher) on Mar 21, 2017 at 10:37pm PDT
빅토르 위고의 집(Maison de Victor Hugo)
격동의 프랑스 혁명을 다룬 소설 '레 미제라블'로 가장 잘 알려진 빅토르 위고가 살았던 아파트는 현재 그의 작품들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고의 생애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며 작가의 유품들로 가득한 이곳은 특히 그의 방대한 중국 미술 수집품을 전시한 전용실도 마련되어 있어, 위고의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A post shared by D'Anna Klassen (@cndklassen) on Apr 2, 2017 at 6:27pm PDT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
프랑스의 문학계 인사들이 술 한잔하기 가장 좋은 멋진 장소들을 꿰고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며, 레 되 마고는 여전히 그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카페 드 플로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비슷한 시기에 명성을 얻었으며, 베를렌, 랭보, 헤밍웨이, 시몬 드 보부아르 등 이곳을 찾은 단골 손님들의 면면도 매우 화려합니다. 이 바는 문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유지하며 1933년에 문학상을 제정했으며,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A post shared by Özgül Tuna (@ozgultuna) on Oct 15, 2016 at 6:34am PDT
부키니스트(Bouquiniste)
강변의 작은 헌책방인 부키니스트는 센강 변의 보도를 따라 알록달록한 중고 서적들이 진열된 파리의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수백 년 동안 파리 문학계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으며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특히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강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역의 부키니스트들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글의 힘과 사랑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